소파를 바꿔야 했어요. 매우 시급하게. 
쌍둥이 출산 후 친정집에서 4년째 같이 살다시피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기존에 있던 부모님 소파가 아이들 방방이로..그림판으로.. 앉으면 소파가 땅속으로 꺼질듯 허리가 너무 불편한데다 볼펜으로 그림까지 그려놓아서 너무 죄송한맘에 좋은 소파로 바꿔드리자 해서 검색을 엄청 했었습니다. 검색에 검색을 거쳐 열심히 찾아보니 결국 로코코 였어요. 저희 둘째 언니가 꽤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소파라 시트 꺼짐도 거의 없고 가죽도 굉장히 튼튼한걸 이미 알고 있어서 의심과 걱정 전혀없이 구매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고 싶은 소파를 미리 정하고 워커힐점으로 방문했는데 매장에서 직접 보고 마음이 바뀌어 트롬소로 계약을 하게 됐어요. 저희 친정집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화이트와 베이지를 많이 사용하셔서 기존 세타피아원목대신 밝은 색상의 에쉬로 변경요청을 했고 그 결과 라이트 린넨 가죽컬러와도 너무나 잘 어울려 광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부모님과 제가 너무 만족한 로코코 소파 트롬소 구경 시켜드릴게요. 

에쉬 특유의 나무결이 너무 멋스럽고 팔걸이 넓이도 적당해서 리모콘이나 핸드폰을 올려놓고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시더라구요. 나무의 질감도 좋고 어디하나 거슬리는것 없이 매끄럽게 제작해주셨어요.

이태리 가죽이라고 예쁘게 라벨이 붙어있네요. 

흐트러짐없이 깔끔한 스티치좀 보세요.

가죽의 질도 부드러우면서 탄탄하고 라이트 린넨색상까지 참 곱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쿠션들 원단마저 매우 고급스러워요. 제가 옷장사를 오래해서 요런 원단류는 잘 알거든요. ㅎㅎ 저렴한 쿠션 아니고 정말 좋은 쿠션입니다.

부모님께서 전에 사용하시던 소파는 밑 공간 없이 막혀있어서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질 못했었는데 이젠 소파밑 청소도 로봇이 열심히 할 수 있게 됐어요.

저희집 개구쟁이 쌍둥이들도 새 소파가 좋은지 전보다 소파에 앉아 책도 더 많이 읽고 심지어 낮잠도 매일 소파에서 자고 있네요. 이제 낙서는 절대 안된다고 계속 부탁? 을 하고 있는데 혹여 둥이들로 인해 소파가 또 망가지거나 더러워지면 가죽과 시트만 갈아드리면 되니 큰 부담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희 아빠가 오래전에 2번의 허리 디스크 수술을 크게 하셔서 무조건 허리가 편한 소파여야 한다는게 구매 체크리스트 일순위 였어요. 그런데 로코코소파가 버킷형시트처럼 소파 좌방석부분 다리 앞쪽이 살짝 올라오게 되어있어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들어가고 허리를 받쳐주면서 안정감있게 편안한 자세로 만들어주도록 제작하셨더라구요. 이건 실제로 앉아보셔야 느끼실 수 있는 편안함이에요.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일반 소파와 비교해보시면 굉장히 다르다는걸 알게 되실거예요. 심지어 저희 아이들 유모차 구매할때도 버킷형시트인지 확인하고 구매했답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너무 트렌디한 소파보다 기존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잘 스며들고 보면 볼수록 깊이가 껴지는 트롬소에게 저희 식구 모두가 반해버렸어요. 

소파로인해 집이 훨씬 화사해졌다며

나무가 부서지지 않는 한 평생 쓸 수 있겠다 하시면서 특히 까다로우신 저희 엄마가 너무나 만족해하셔서 제가 너무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간중간 변경할 것이 있어 여러번 전화드리고 귀찮게 해드렸음에도 매번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워커힐점 매니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매장 주변에 까페와 맛집도 꽤 있으니 주말에 드라이브 하실겸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파 바꾸려고 하신다면 로코코 소파 너무너무 추천해요.